부산의 한 중소기업 회장이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하고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진정이 제기되어 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4일 부산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노동청은 지역 에너지 기업 A 사와 관련한 진정 사건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지난 3일 MBC 보도 내용을 보면 A 사 회장이 직원들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장명이 CCTV 등에 찍혔다.
사무실 내부에서는 마시고 있는 컵을 바닥에 집어 던지거나 책상 위 집기류를 직원들을 향해 전지는 등의 행동도 보였다.
진정인들은 A 회장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가족 심부름까지 챙겼고 주당 근로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했지만 임금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퇴사까지 결심한 한 직원은 월급이 제대로 입금되지 않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을 노동청에 제출했다.
노동청은 진정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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