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조비농악단(단장 홍성태)이 지난달 29~30일 정선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단체상 1등/강원도지사상)과 홍성태 단장이 지도상(개인상/강원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을 받은 ‘삼척조비농악단’에는 우승배와 우승기가 수여되었고, 2024년에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하는 영광도 안게 되었다.
강원도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정선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시 일상의 축복으로, 화합·공존·축제의 한마당’이란 주제로 18개 시군 18개 민속단(경연 16, 시연 2)이 참가해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으로 경연을 펼쳤다.
삼척조비농악단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삼척문화원 등에서 고유 민속의 계승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연습으로 역량을 키워왔으며, 이번 행사에서의 성과로 삼척조비농악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삼척조비농악은 예전부터 입춘날 선농단에서 행한 농악으로 특이한 가락과 복색, 진법이 타지역과 차이가 나는 농악으로, 삼척 조비리(현 조비동)를 중심으로 계속 전승되어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니면서 오늘날 삼척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발전되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척조비농악이 지속적으로 발전 계승되고, 대내외에 우리 시의 대표 농악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조비농악단은 지난 9월 24일 춘천국악원에서 열린 제25회 강원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마을농악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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