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김제지평선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김제지평선축제가 10월 3일, 지평선에 따뜻한 감동 이야기를 남기고 24번째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김제지평선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선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곳 ‘지평선’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축제로 올해는 ‘끝없는 감동, 다시 지평선에서’를 주제로 6개 분야 5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펼쳐져 축제 시작 전부터 많은 이의 관심을 받은바 축제 기간 중 30만 명에 달하는 김제시민 및 관광객이 모여 현장에서 얼굴을 맞댄 방문객들의 얼굴에 상기된 기쁨이 비쳤다.
이번 축제는 화합과 어울림을 축제의 부제로 볼 만큼 ‘어울림’을 염두에 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세계인과 함께 어울려 우리 고유의 문화를 나눌 수 있었던 「글로벌 벼수확 체험」,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는 「쌀 절편 한반도 모자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 일대가 화합과 연대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한편 사람과 사람의 어울림을 넘어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을 생각한 친환경 프로그램 「플로깅」 이 신생 돼 축제에 색다른 이야기가 더해지기도 했다.
축제 기간 중 벽골제방에서는「연날리기」행사가 매일 진행돼 수백 개의 꼬리연이 광장 하늘을 수놓았고 밤에는 ‘불꽃 판타지쇼’가 펼쳐져 현장은 빛과 함성과 웃음과 박수, 그리고 눈물이 어우러진 뜨거운 감동의 도가니였다.
한편 진봉면 심포항에서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있어 푸른 하늘에 태극 문양을 남기고 김제시를 넘어선 국민 전체의 연대와 화합을 보여줬다.
축제는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수단이며, 화합과 어울림의 현장이다.
단순히 한곳에 모여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펼치는 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모두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임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김제시와 김제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군 빛나는 김제지평선축제의 이면에는 헌신과 봉사로 행사의 중추적 역할을 한 230명,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고가 있다.
김제시는 김제 고유의 농경 문화적 전통과 사상을 현 시정에 도입해 경제 발전과 문화 향상이라는 두 개의 목표가 일치되도록 김제시민의 지혜와 상상력을 모아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제24회 김제지평선축제에는 3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의 유입으로 도로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참여가 있어, 참여자의 무형적 기쁨이 유형적 성과인 자본, 김제 경제 향상으로 이어져 지역 상생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제시는 축제 참여자들의 기쁨과 행복감이 김제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지역 문화와 상권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매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김제지평선축제는 시간의 확장, 공간의 확장, 참여의 확장을 도모하며 현재보다 더욱 진보하는 미래를 꿈꾸는 축제다.
축제의 확장이 김제시의 성장의 기반이 되기 위해 김제지평선축제는 농경문화라는 짙은 향토색 위에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를 입혀 흥미 있는 축제, 다시 찾아오고 싶은 축제, 더 나아가 다시 오고 싶은 도시 김제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방문해 주신 모든 분이 우리 김제지평선축제를 아름답고 행복한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어 낸 주인공"이라며 "24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해 주신 김제시민 여러분과 우리 김제를 찾아주시고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 넘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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