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구조대 운영 지역에서는 물놀이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 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도내 하천과 강, 계곡, 호수 등 26곳에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 운영했다.
이 기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에 빠진 3명 무사 구조 △병원 이송 1건 △응급처치 93건 △안전조치 2822건 등 물놀이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위험 예방활동에 맹활약을 펼쳤다.
실제로 지난 8월 3일 양평 용문천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는 주민(49세)과 반려견이 순찰을 돌던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
이 보다 앞서 7월 16일에는 가평 배터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어린이 2명(8세‧6세)이 시민수상구조대원에게 무사히 구조됐다.
같은 달 31일에는 양평 용문천에서 바위에서 떨어져 다친 주민(60세)이 시민수상구조대원에게 발견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장표 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올여름에도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도민들의 안전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며 “내년에도 더욱 내실 있는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 활동을 수행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유공자에 대한 경기도지사 포상을 추진한다. 소방공무원 3명과 일반인 24명 등 총 27명을 선발해 다음 달 중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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