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을 실현하고 전북미래교육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라에서 "전북미래교육이 펼쳐지는 학교 공간은 디지털화된 공간의 한계에서 더 나아가 교육 주체의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교육적 상상력을 더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9월 30일 오후 2시부터 전주 더 메이호텔 메이벨즈홀에서 ‘2022. 전북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교육과정에 담아, 행복한 배움으로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전북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당초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청 이틀 만에 400여 명이 신청하면서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포럼의 발제자로 참여한 송은정 동국대학교 AI융합교육전공 교수는 ‘교육력 회복을 통한 전북미래교육 청사진’을 주제로 전북교육 관련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최근 전라북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서 실시한 전북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미래교육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다.
패널로 참여한 (전)감리교신학대학교 송순재 교수는 ‘미래학교 공간의 의미찾기’를 주제로 교육과정의 실현을 위한 학교 공간, 아동을 존중하는 시각에서 요청되는 공간의 성격과 특징을 제시하며 "전북미래교육이 펼쳐지는 학교 공간은 디지털화된 공간의 한계에서 더 나아가 교육 주체의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교육적 상상력을 더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우숲 숲학교 오래된 미래 김용규 교장은 교육과 삶에 던지는 근본적 질문을 통해 "미래교육에 생태교육이 필요함"을, 광주 대반초등학교 송미나 수석교사는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해 "교사와 학생의 역량 함양이 최우선적인 과제"임을, 염길중 왕신여자중학교 교장은 혁신학교에서의 6년의 발걸음을 돌아보며 "정책을 위한 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교육 대전환"을 강조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미래사회 가치와 역량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전북미래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전북미래교육, 전북미래학교 정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하반기 전북미래교육의 개념과 비전 연구용역을 거쳐 2023년 상반기에는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전북미래학교 운영과 미래교육 중장기 운영 계획의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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