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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이선화 ICC 사장 후보자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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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이선화 ICC 사장 후보자 '적격'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29일 전문성과 경영 능력 등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문광위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재선의 도의원으로서 8년간 다양한 의정활동의 경륜을 지니고 있어 도정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며,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무적 판단 등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적격'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에 공헌할 만큼 문화관광 및 MICE가 융복합되는 시대 트랜드에 부합할만한 적절한 경험과 노하우, 추진력과 열정을 갖추고 있는 점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광위는 "일부 소수의견으로 후보자 소유의 농지 및 농업경영체 등록과 관련해 자경을 비롯한 농산물 매매계약서 대필 의혹 등 경위에 대해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했고, 대표이사 공모과정에서 당초 응모자격이 변경돼 자격조건이 변경된 점에 대해서 사전공작 의혹 제기 등 도덕성 문제를 명확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컨벤션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 부재로 부적격 결론을 내린 사례와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청문회 과정에서 민선 8기 도정 출범에 따른 초기 출자출연기관장 임명에 있어서 인사참사, 임명 반대, 선거보은 인사라는 도민사회 의혹을 해소할만한 충분한 답변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마이스산업 관련 전공 및 실무경험, 기업경영을 비롯한 조직운영 등 각종 경험이 전무해 후보자 본인마저 마이스산업 전문성 및 기업가적 경영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도의회 비례대표로 입성해 재선에 당선됐으나 올해 5월 23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여한 전력이 논란이 돼 비판을 받았다.

문광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사장의 공백기가 2021년 9월부터 현재까지 1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고, 여전히 조직내부 갈등 해소와 조직 정상화를 위한 리더십이 하루빨리 요구되고 있는 점, 다목적 마이스복합시설 확충 재개와 컨벤션센터 노후화 시설의 개선, 도민주 매입 완결 등 컨벤션센터가 지니고 있는 긴급한 현안해결을 위한 준비가 시급한 점을 감안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제주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스토리텔링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주 MBC 편성제작국 부장(PD), 전국시도운영위원장협의회 정책위의장 및 사무총장과 제9대·제10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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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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