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고기연)는 29일 오전 사내 드론비행훈련장에서 공중진화대원들의 산불진화 역량 강화와 산림드론 저변 확대를 위한 ‘제2회 산림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산림항공본부와 소속기관의 공중진화대원 12팀 24명이 전날 펼쳐진 예선에서 여섯 팀이 본선에 올랐다.
기본비행술과 정밀비행술 두 개의 과제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청양산림항공관리소 임성식, 박양수 주무관이 이날 최고의 산림드론 조종자로 최종 선발됐다.
우수상은 익산산림항공관리소의 김현태, 강윤호 주무관이, 장려상은 본부의 김수만, 박정호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등 모두 100여만 원의 총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경진대회는 산불진화와 드론축구 시연을 시작으로 초경량비행장치 1종 실기평가 비행을 포함한 기본비행술 1경기, 진화탄을 과녁에 투하는 정밀비행술 2경기 순으로 진행했다.
두 과제를 합산한 고득점 순으로 입상자를 결정했다.
고기연 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점점 대형화되고 연중화되는 산불을 대비하기 위해 지금이 민·관 협력 기술 개발이 필요한 때다. 첨단기술과 장비를 접목해 산불과 각종 국가재난 현장에 산림드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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