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라남도에서 부지 공모 중인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놓고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유치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시 의회가 이와 편승해 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지난 27일 제223회 정례회에서 박영평 의원이 발의한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의회는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을 통해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다고 보고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밝혔다.
시의회는 먼저 여수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환경보호 모범도시, 해양 관광자원‧문화‧역사를 갖춘 도시, 여수항 개항 100년을 바라보는 수산업 발전의 본거지라고 설명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30여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여수에 국립 해양수산박물관이 유치되면 여수시는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고 유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남해안 남중권에 위치해 동서화합을 이루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유구한 해양문화 그리고 빼어난 해양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후세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길 책임이 여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결의문에는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 건립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호남과 여수 지역 역사 교육 및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신인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무에 적극 나설 것을 정부와 전라남도에 건의했으며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시민 역량 결집 및 행‧재정적 지원에 모든 의원의 역량을 투입할 것을 결의했다.
시의회는 본회의 폐회 후 전체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여수시 유치 촉구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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