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에서 항공우주과학에 열정을 가진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군은 국내 최대 청소년 우주과학 축제인 '제20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를 오는 10월 고흥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과학에 대한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흥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후원하는 대회로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경진대회는 대학부와 초중고부 대회로 나누어 개최되며, 대학부는 10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고흥항공센터에서, 초·중고부는 10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팔영체육관 및 박지성공설운동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 대회는 예선을 포함해 해마다 7,000여 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올해 10월 본선에는 전국 대학교 로켓동아리 소속 대학생 300여 명과 지역별 예선대회에서 우수 성적을 거둔 초·중고생 700여 명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로켓발사 분야와 모형로켓, 물로켓, 모형비행기, 코딩드론 분야에서 각각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최종 우승자와 각 종목 우수 성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 및 고흥군수상,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등이 수여된다.
군 관계자는 “우주항공 과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창의교실과 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가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모형로켓 경진대회로 출발한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권위의 항공우주분야 청소년 과학축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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