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도내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시설 91곳을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현문현답(現問現答)' 컨설팅과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조사는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와 관련,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 소방서장 주관으로 이뤄진다.
주요 확인 사항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상시 정상 작동상태 △제연설비, 피난‧방화시설 및 층별‧용도별 방화구획 유지‧관리 △초기 인명대피를 위한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 역할 △피난안전 정보 근무자‧이용객 제공 여부 등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 남화영 본부장 취임 이후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에서 문제점과 해답을 찾아 소방안전정책에 반영하는 현문현답 현장점검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모든 소방서장이 주 1회 이상 화재 안전 취약 대상을 현장 점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소방서장 현문현답 현장점검은 대전 아울렛 화재와 관련해 특별기간을 설정, 대규모 점포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대규모 점포시설 위험요인을 샅샅이 확인하고 관계인에게 화재사례를 공유하는 등 대형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적발된 소방 안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