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 27일 구룡포부산향우회가 수해를 입은 고향민을 위해 써 달라며 태풍 피해 복구 성금 1천2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6일 새벽 초강력 태풍‘힌남노’ 내습으로 인해 구룡포읍에 집중호우를 뿌리며 산사태,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해 지역은 한숨으로 가득했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구룡포읍과 구룡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침수피해로 수도, 전기 등이 나오지 않아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구를 찾아 복구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고향을 방문한 구룡포부산향우회 성보용 회장과 김두만 고문은 “이번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회원들의 추억이 깃든 고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종배 구룡포읍장은 “태풍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구룡포읍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태풍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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