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동안 전남 여수시 거문도 및 돌산 등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잇따라 육지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2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26분께 여수 상백도 동방 8해리 해상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22명)에서 뇌경색 수술 병력이 있는 B씨(65세, 남)가 뇌경색 증상으로 보이는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병원과 연결, 환자 상태를 파악하며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56분께 여수시 삼산면 덕촌리에서 C씨(84세, 여)가 호흡이 불편하다고 이장에 의해 신고가 접수돼 연안구조정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또한 25일 오전 11시 5분께는 여수시 화정면 개도에서 D씨(76세, 여)가 급성심근경색 증세가 심해지고 오후 4시 44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E씨(76세, 여)가 구토와 설사증세로 신고가 접수되어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하고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들은 인근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서 지역이나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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