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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취소 결정...태풍 피해 복구, 시민 일상회복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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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국제불빛축제 취소 결정...태풍 피해 복구, 시민 일상회복 우선

피해지역 일상회복과 지역 철강업체 조기 정상화에 매진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서울, 부산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불꽃 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취소하고, 올해는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일상회복과 지역 철강업체 조기 정상화에 매진한다.

시는 당초 ‘포항국제불빛축제’를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난 13일 잠정연기 발표한 데 이어 26일 최종 취소키로 했다.

포항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우리나라 역대 강우량 9위 수준의 폭우를 기록하는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포항시는 민·관·군이 합심해 총력 재난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포항은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함께 전국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의연금(품)이 답지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대했던 많은 분들을 위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태풍피해 회복과 지역 철강업체의 조기 정상화가 최우선으로 판단돼 올해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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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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