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서민을 상대로 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파주지역의 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의 매장 앞에서 현금 600만 원을 주고받는 현금 수거책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도주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끌어 범인 검거를 도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5일 파주시의 한 은행에서 근무 중인 B씨도 해당 은행에서 현금 1000만 원을 인출한 뒤 인근의 다른 은행으로 이동해 또 다시 450만 원의 현금을 추가 인출하려는 고객을 발견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한 B씨는 즉각 경찰에 신고, 해당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계좌이체(송금) 수법은 감소 추세인 반면, 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의 직원을 사칭하거나 고금리 대출자에게 접근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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