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제11회 장제사 자격시험 최연소 합격생이 탄생했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인 김도경 학생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한 ‘제11회 말산업국가자격 시험(장제사 3급)’에 최연소로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제사는 말의 편자를 만들거나 말굽에 편자를 장착하는 일을 하는 전문 기술인으로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후 고등학교 신분으로 합격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말발굽을 보호하기 위해 편자를 만들고 붙이는 일은 쉽지 않다. 무거운 편자 제작 장비와 불을 다뤄야하기 때문에 고등학생이 합격하기에는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학교측은 "우리나라에서 장제사 자격을 지닌 사람은 현재 91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고 전국적으로 고등학생이 합격하는 사례는 거의 드물어 김도경 학생의 이번 합격은 의미가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서는 이번 장제사 합격 뿐만 아니라 말조련사 및 재활승마분야 말산업 국가자격 시험에도 15명이 실기시험에 합격하는 등 명실공히 말산업 분야 명문고등학교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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