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특별교통수단 장애인콜택시 운영 수탁자 선정에 탈락한 기관 대표가 심의 후 심의위원인 시의원에게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당사자인 한경봉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교통수단 운영 수탁자 선정 심의 이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 대표는 본 의원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한 의원은 녹취록을 공개하며 “의원직을 계속하던지 장애인 연합회장인 자신이 그만두던지 뭔 일이 있을 것이라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군산시 특별교통수단 운영 위탁사업은 관내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할 복지제도인데 운영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있는 기관이 심의에서 탈락했음에도 개별 심의위원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등 심의위원회의 공정성에 심각한 해를 가하는 행위로서 협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성토했다.
한편, 군산시 특별교통수단 운영 위탁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조례를 제정해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가 수탁자로 선정돼 운영했으며 같은 해 재위탁자로 선정돼 현재까지 5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