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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단체, 정부와 지자체, 기업에 기후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시민 행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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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민단체, 정부와 지자체, 기업에 기후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시민 행진 연다

홍수와 산불피해는 기후 재난이 원인

9・24 전국기후정의행진을 앞두고 포항에서도 22일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전 11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2022기후정의비상행동 경북조직위원회(준)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라며,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가졌다.

이들 단체는 오는 24일 오전 11시에 포항 철길 숲에서 기후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행진을 열 것이라 예고하고 이 행진은 “기후변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한복판을 살아가고 있는 이 시기에 ‘이대로는 살 수 없기’에 기후재난의 책임을 묻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할지, 대안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에게 촉구하는 시민들의 직접 행동”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재난의 책임에서 경북도, 포항시도, 기업체도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경북 동해안은 원전이 가장 많고, 기후재난의 주범인 탄소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포스코 및 철강산단이 있는 지역으로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불 등으로 인한 피해는 기후재난이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30년까지 탄소배출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절반 이상 감축할 것”과 핵발전소 신규 추가 건설과 노후 원전 수명연장을 중단할 것, 에너지 소비 감축과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생태 보전 정책을 수립할 것, 노동자가 참여하는 정의로운 산업전환 대책을 마련할 것, CPTPP(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입 철회”를 기후재난에 최우선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와 경상북도에 요구하였다.

▲포항 시민단체, 정부와 지자체, 기업에 기후정의 실현을 요구하는 시민 행진 연다ⓒ프레시안(박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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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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