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7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담은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김정영)이 전남 여수지역에서 선을 보였다.
(사)여수YWCA(회장 조애숙)은 창립40주년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20일 웅천CGV 2관에서 여수시민 100여명과 함께하는 여성영화관람 상영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감독 이혁래·김정영)은 평화시장 여성노동자들의 청춘과 재회를 다룬 영화로 여자라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공부 대신 미싱을 타며 ‘시다’ 또는 ‘공순이’로 불리던 7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여수YWCA는 이번 상영회에서 김정영 감독과 임미경 출연자를 초청해옥은정 회원지도력 위원장의 사회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진행했다.
이날 대화의 시간에서 관람객들은 격동의 시간을 지나온 여성 노동자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보듬는 세심한 연출에 감동하며 여성 노동자들의 열정적인 연대와 노동인권의 소중함을 담은 영화가 전하는 울림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호응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사)여수YWCA는 창립40주년과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여수시민들에게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을 무료 상영함으로써 ‘오늘의 청춘들이 어제의 청춘에게 답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연대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사)여수YWCA 조애숙 회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운동단체로서 앞으로도 여성폭력추방 및 여성 일자리 확대, 여성 대표성 제고 등 정책 제안과 운동을 통해 여성인권 향상과 양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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