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간택으로 영남권 몫 최고위원에 선임된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회의 참가 자리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너진 전국 정당 민주당을 복원하고 2024년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서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날마다 치솟는 물가와 높은 금리, 고환율, 이른바 3고로 어려운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부산은 더 심각하다. 국가의 균형 발전과 부울경 미래를 위해서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던 가덕신공항을 논란거리로 만드는 음모가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대못을 박았다고 생각한 가덕신공항이었지만 전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가 우리 부울경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가덕신공항은 단순히 지역의 공항 하나는 더 짓는 게 아니다. 800만이 넘는 부울경의 동남권 관문공항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은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동남권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며 "가덕신공항이 2029년에 완공되어야 2030부산세계박람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 정부의 의지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2029년 개항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최고위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지방 소멸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부산시가 이야기하고 있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가 아니라 어쩌면 다시 태어나면 부산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통한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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