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대위 "곽미숙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예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대위 "곽미숙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예고

비대위 "의총 없이 도의원 15명이 추대, 절차상 문제"… 곽 대표 "당선인 총회서 선출, 문제 없어"

신임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한 뒤 한 달여가 지나도록 극심한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갈등이 법적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미숙 대표는 의장선거에 대한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채 오히려 도의회 국민의힘의 분열을 방관으로 일관하며,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을 무시한 곽미숙 대표의 선출과 그 직무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곽미숙 대표의원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들은 "국민의힘은 지난 6월 재선 이상 의원 15명이 추대한 의장·부의장 후보와 대표를 선출했다"며 "이는 60명 넘는 초선의원의 선거권을 박탈한 것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규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18조제2항에는 원내대표를 광역의원총회에서 선출하고, 임기를 1년으로 하게 돼 있지만, 곽 대표는 의원총회가 아닌 상견례 자리에서 추대 형식으로 선출돼 당규를 위반했다"며 "당시 당 대표 출마 의사가 있었던 임상오 의원은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해 출마하지 못하면서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며 "이는 대표 선출 의원총회라고 공지하지 않아 상견례로 알았기 때문으로, 선거권을 빼앗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또 "곽 대표는 지속되고 있는 당내 갈등에는 침묵하면서도, 의원의 역량과 경력을 고려하지 않은 ‘상임위 코드인사’와 ‘(경기도 지원) 특별조정교부금 산정 차별’ 등을 통해 독단적으로 당을 운영하면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을 갈라치기 하며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비대위는 이달 중 비대위원 10명의 명의로 수원지법에 곽 대표에 대한 선출 효력정지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당선인 총회에서 대표에 선출됐고, 투표를 통해 추대 방식이 택해졌던 만큼 당선인 총회는 의원 총회와 효력이 같으므로 문제 없다"며 "상임위 코드인사와 특별조정교부금 산정은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할 수 없는 데다가 특별조정교부금의 경우 대표단 일부 의원은 더 적게 산정된 만큼 비대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