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거센 비바람 속에서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을 경찰이 신속한 대처로 무사 귀가시켰다.
포항남부경찰서(서장 김선섭)는 제14호 태풍 ‘난마돌’ 태풍경보가 발표된 지난 18일 오후 6시께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의 노인이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포항남부서는 형사과 실종전담팀 및 지역 경찰은 인근 CCTV 확인을 통해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실종자 수색을 전개한 후 5시간여 만에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배회 중이던 실종자를 찾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또한 이날 오후 10시께 장시간 대중교통을 기다리던 노인을 설득해 순찰차량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김선섭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적극적인 수색 활동으로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특히 재난 상황 속에서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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