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은 강인한 정신력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군 복무 후에 노인복지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든든한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담당자를 소개했다.
진해서부노인복지관에서 시설관리와 사회복무요원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명석씨가 그 주인공이다.
해군에서 36년을 근무한 직업 군인인 서명석씨는 1985년 해군에 자원입대해 진해, 인천 등지에서 근무하고 원사로 명예 전역했다. 그중 진해에서 24년 넘게 군 생활을 보냄에 따라 그는 고향이 충남 논산임에도 불구하고 진해에 정착해 살고 있다.
전역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던 그는 진해서부노인복지관의 시설관리 담당으로 재취업을 했으나 근무 중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가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사회복지사를 보고 자신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담당이 되겠다 스스로 지원했다고 한다.
“군 생활 중 직별장으로 근무하면서 사병관리, 면담 등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무요원 관리를 잘 할 수 있다” 라고 진해노인복지관 시설장에게 요청해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임무도 맡게 됐다.
서 씨는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고 감정 표현에 익숙한 MZ세대와의 소통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복무요원들 고충을 이해하고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복무요원들과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병역이행의 의무를 다한 인생 선배로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건강하게 소집해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기대했다.
경남지방병무청 강윤주 사회복무과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하는 사회복무요원 및 복무기관 담당자의 사례를 지속 발굴․전파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긍정 이미지 확산과 자긍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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