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기도 시흥에서 체포돼 여수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한손에 수갑을 찬 상태로 도주했던 20대 남성 A씨가 21시간만에 인천에서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5일 오후 9시 20분쯤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성범죄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경찰의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한손에 수갑을 찬 채로 도주한 후 여수 덕양역 인근에서 자동차를 얻어 타고 여수를 빠져 나가 하루 만에 인천까지 도망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도주 초기 거리를 달리던 이륜차까지 얻어타는 등 빠르게 추적망을 벗어났으며 약 4시간 뒤 시 외곽에서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여수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다시 여수경찰서로 호송해 도주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도주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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