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코리아둘레길 송강쉼터 개소기념 트레킹 및 평화콘서트가 오는 17일 거진읍 송강리에 조성된 ‘코리아둘레길 송강쉼터’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서해안의 서해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DMZ일대의 DMZ 평화의 길을 아우르는 코리아둘레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고성군은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걷기길 명소가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진부령에서 시작하여 건봉사와 송강 저수지를 거쳐, 용하리, 배봉리, 명파리로 이어지는 DMZ 평화의 길은 해파랑길과는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걷기 마니아만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이에 군에서는 DMZ 평화의 길을 찾는 트레킹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중간 지점인 거진읍 송강리에 있는 민방공 대피소를 활용하여 여행자에게 걷기길 안내 및 안마기,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코리아 둘레길 송강쉼터를 조성함에 따라 오는 17일 개소기념 트래킹 및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건봉사를 출발하여 송강저수지를 경유하며, 최종 도착지인 코리아 둘레길 송강쉼터에서 개소식과 평화콘서트를 진행한다.
참자가 전원에게는 송강리 주민이 준비한 푸짐한 먹거리와 지역특산품, 고성사랑상품권 등 3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운영된다.
함명준 군수는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이번 행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급속 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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