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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 포항서 차량털이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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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와중에 포항서 차량털이범 구속

총 25대의 차량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태품 힌남노 여파로 침수된 차량 ⓒ 독자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여파로 쑥대밭으로 변해 이재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와중에 경북 포항 곳곳을 돌며 차량털이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 등으로 A(56)씨를 1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심야시간대에 포항시 남구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골목에 주차된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총 25대의 차량 중 7대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과 한 달 전 출소해 직업이나 주거지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귀중품을 차 안에 두지 않아야 한다”며 “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차 문이 잠겨 있는지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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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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