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피닉스시와 민간 교류를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1일 출범한 '수원-피닉스 교류협회'가 두 도시의 민간 교류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지난 7월 수원-피닉스 교류협회 회원을 모집했고, 심사를 거쳐 11명을 선발했다.
협회는 피닉스시와 교류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시민외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단체다. △피닉스시와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시민외교 활성화 △피닉스시와 국제교류 사업 제안·자문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민간외교 등 역할을 한다.
협회는 피닉스시와 협의를 거쳐 △수원-피닉스 K-pop(케이팝) 화상 교류 △시민 방문단 상호 홈스테이 교류 △미국 문화, 언어 관련 학습·체험·연구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1년 10월 피닉스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다. 시는 피닉스시와 폐기물 정책을 비롯한 환경 정책과 스마트시티·지속가능발전 등 시정 전반에 걸쳐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닉스시와 사회문화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민간외교를 강화할 것"이라며 "청소년 방문 교류를 추진하는 등 국제교류 사업을 다각화해 수원시와 피닉스시 관계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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