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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수산물 잔류 농약·의약품 분석…국제학술지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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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수산물 잔류 농약·의약품 분석…국제학술지에 발표”

스마트그린공학부 전준호 교수 연구팀 성과 내

창원대학교 스마트그린공학부 전준호 교수 연구팀은 13일 수산물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 및 의약품 분석에 관한 연구 성과를 국제 저명학술지인 《Food Chemistry(8 ranked out of 143 in Food Science & Technology, IF=9.231)》2023년 1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어패류 및 해초 등 수산물에 잔류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LC-HRMS 기반 동시다성분 분석법을 최적화했고, 이를 통해 300여 종의 수산물에 잔류하고 있는 농약 및 의약품을 분석했다.

▲창원대학교 전준호 교수 연구팀의 '수산물에 잔류 농약 및 의약품 분석에 관한 연구' 논문 제1저자 김기환(석사 졸업·오른쪽 끝)과 교신저자 전준호 교수(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팀원들. ⓒ스마트그린공학부 환경에너지공학전공 김은주 담당

전준호 교수 연구팀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및 고분해질량분석기(LC-HRMS)를 활용해 신종 농약 32종 및 의약품 20종에 대한 동시분석법을 구축했다. 이들 대부분은 기존 수산물 잔류허용기준으로 관리되지 않는 신종 오염물질들로, 수산물의 새로운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노출 위해성 확인을 위한 분석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14종의 농약과 8종의 의약품이 수산물에서 검출됐다. 특히 플록사피록사드는 국내 하천에서 자주 검출되는 진균제로, 이번 조사대상 수산물 중 어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일부 패류 및 해초에서는 터부트린 등 제초제가 확인됐고,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안티피린 성분도 다양한 수산물에서 검출됐다.

창원대 ​전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산물에서 검출된 신종 화학물질들은 다양한 농약 및 의약물질을 포함하고 있고, 특히 농약은 국내 하천에서도 자주 검출되고 있는데 이들 중 생농축성이 높은 물질(플로사피록사드 등)은 수산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일부 화학물질(터부트린 등)의 경우 양식장 환경에서 의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의 종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환경을 오염 시킬 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을 통해 수산물 등 먹거리에 농축돼 우리의 입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면서 신종 오염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식약처 ‘수산물 중 신규위해요소 시험법 개발 및 잔류실태조사’ 사업과 연구재단 중견 연구과제 ‘환경매체 내 신종 오염물질 데이터베이스 및 조기경보체계 구축’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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