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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최대 피해지역 포항·경주 복구 손길 전국에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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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최대 피해지역 포항·경주 복구 손길 전국에서 이어져

국토관리청 소속 굴삭기 등 중장비 전국에서 지원, 피해복구에 힘 보태

▲1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패해 현장인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경북 20개 시·군 공무원 800명, 포항과 경주 피해복구에 큰 도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항에 유례없이 크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해 범국가적인 지원과 전국적인 자원봉사의 손길이 절실한 가운데,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태풍 ‘힌남노’로 포항에는 우리나라 역대 강우량 9위 수준의 폭우가 내렸다.

특히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는 전국 최대인 541㎜, 오천읍에도 509.5㎜ 비가 내리는 등 폭우로 신광천과 칠성천, 장기천과 대화천 등 하천의 제방 22개소가 유실돼 가을장마와 북상하는 태풍을 앞두고 응급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은 추석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국토부 소속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20여 대의 중장비를 지원해 하천 제방 정비 등 태풍 피해 조기 복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최병욱 위원장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굴삭기 8대, 덤프트럭 14대 등 중장비 30여 대를 긴급 지원해 오천읍 냉천과 신광천의 하천 제방 응급복구를 통해 태풍피해 회복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13일부터는 전국의 각 지방 국토관리청 소속 차량 100여대를 추가로 확보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태풍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포항과 경주지역의 태풍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경북의 이웃 시·군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포항과 경주지역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이례적으로 조기 선포됐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크고 광범위해 13일 오후 6시 현재 포항의 응급복구율이 아직 16.9%에 머물러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이웃 시군의 자발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그리고 울릉을 제외한 경북의 20개 시·군에서는 시·군 당 40명 씩, 총 800명의 자원봉사 공무원들이 매일 포항(600명)과 경주(200명)를 찾아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태풍으로 발생한 막대한 폐기물 정리 및 해안으로 밀려온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면서 이웃 시·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용기를 북돋기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은 “포항이 고향인 향토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연재해로 인해 고향 지역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노사가 한마음이 돼 중장비 지원을 결정해 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비롯해 국토부 직원 동료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최병욱 노조 위원장이 해병대원들과 수해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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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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