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 해안가 도로와 상가들을 위한 복구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7일 부산 해운대·수영·서구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는 지난 6일부터 공무원, 경찰, 군인, 자원봉사 700여 명을 투입해 미포, 청사포, 구덕포 등 해안가 피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7일에는 200여 명이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정비 작업에 나섰으며 시설물 파손과 쓰레기 정화 시설물 복구에 나선다.
수영구도 민락수변공원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350명가량을 투입해 해안도로까지 밀려온 모래를 퍼내고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후에는 파도와 바람에 파괴된 시설물 정비작업도 실시한다.
부산에서도 힌남노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송도해수욕장에는 전날부터 중장비까지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송도해수욕장은 이번 태풍으로 아스팔트가 벗겨져 도로 기능을 상실한 구간만 송도 해변로 330m, 등대로 245m에 달한다. 추석 명절 전까지는 도로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태풍으로 건물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상가들도 건물 내부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상인들이 다시 장사를 시작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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