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4억 원을 확보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시설을 이전 및 정비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다움을 복원하는 공모사업이다.
7일 장수군에 따르면 산서면에 위치한 장수농협 미곡처리장(DSC시설)은 1999년에 준공돼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농촌에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주거지역 및 산서시장 등 중심지에 위치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소음 및 분진 등으로 오랫동안 주민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군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장수농협 및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산서면 중심지에 위치한 미곡처리장을 사업대상지로 설정해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민원이 많았던 장수농협 미곡처리장(DSC)을 철거 및 이전하고 아동돌봄 공간, 청장년소통공간, 주민소통공간 및 주차장 등을 조성해 농촌공간 회복과 함께 산서면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선정은 주민들과 행정의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뤄진 결실"이라며 "농촌다움을 복원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 지구로 장수군을 포함한 27개 시‧군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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