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발표했다.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하는 초대형 미디어아트쇼다. 수원화성 화홍문, 남수문 그리고 수원천 구간(약 1.1km)에서 매일 저녁 7~10시 특수조명을 활용한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터널, 라이팅 아트, 예술경관조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고, '키네틱 아트'는 작품이 움직이거나 움직이는 부분을 넣은 예술 작품을 말한다.
화홍문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쇼에서는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4개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연작 형태로 선보인다. 아름다운 화홍문과 7개의 수문, 수원천 물길, 벽면 등을 활용해 미디어아트쇼를 연출한다.
관객들이 화홍문 미디어아트 작품을 보다 편안하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수원천 수중에 특별관람석을 마련했다. 지정좌석제로 유료(전석 1만 원)로 운영된다.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원하는 일자의 좌석을 상영일 기준으로 하루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예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남수문에서는 지난해 미디어아트쇼의 대표작인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을 도보 이동형(워킹스루)으로 제작해 다시 선보인다. 남수문에서 화홍문까지 이르는 생태하천 수원천 1.1km 구간에서는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라이팅 아트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문화재청과 시가 주최하고 (재)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문화재청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평가 결과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31만여명이 관람해 대한민국 최고의 미디어아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정조가 이루고자 했던 이상 세계를 미디어아트로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화홍문에는 운영하는 수중 특별관람석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미디어아트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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