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9명 발견 2명 생존, 7명 사망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9명 중 1명의 실종자가 생존상태로 구조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서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된 9명 가운데 2명은 생존상태로 구조됐으며,7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6일 침수 지하 주차장에서 오후 8시 15분께 실종사 전 모(39·남)씨를 구조하고, 이후 9시 41분께 실종자 김 모(51·여)씨를 생존상태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자 2명은 저체온 증세가 있지만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명의 실종자가 구조됐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 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실종됐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ｍ, 너비 35ｍ, 높이 3.5ｍ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추가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실종된 주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배수 작업과 수색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