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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박종우 시장 "시민 중심 거제시 변화 이끌겠다"

100년 거제 디자인 분야 12개 공약 추진

민선8기 경남 거제시를 이끄는 박종우 호가 시민 중심 도시 거제 구현을 위해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로의 흔들림 없는 항해를 위해 시정의 핵심인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거제시는 지난달 시민만족 신뢰행정, 혁신성장 활력경제, 지속가능 문화관광, 차별 없는 맞춤복지, 100년 거제 디자인의 5대 목표·16대전략·93개의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민선8기 박종우 거제시장의 5대 공약 목표의 기조는 ‘100년 거제 디자인’이다.

박 시장은 100년 거제 디자인으로 ‘철도, 공항,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장기 안목의 도시계획 재수립’ 등이다.  

▲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시

가장 대표적인 공약사업이 거제~가덕신공항 철도 연결이다.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가덕신공항 건설에 발맞춰 거제에서 가덕신공항까지 37.2km의 철도를 연결한다.

박 시장은 남부내륙철도 거제역사와 가덕신공항을 잇는 철도를 통해 향후 신공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U자형 광역교통체계 구축으로 공항 배후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기간은 약 10년, 사업비는 1조 9339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거제시는 2023년까지 적정 노선에 대한 검토와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2025년까지 국토부의 신규사업 수요조사 대응 및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2026년 이후 추진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이 목표다.

대형 국책사업으로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가 중요한 만큼 경남도, 서일준 국회의원과 공조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서부경남의 가덕도 신공항 접근성 개선및 지역균형발전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거제시민들의 숙원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이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반드시 실현해 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유입률을 높이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거제시 광역교통망. ⓒ거제시

거제시 장목면~부산시 강서구 총연장 8.2km의 거가대교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민자를 유치해 건설한 유료도로다. 승용차의 경우 통행료가 1만 원으로, 고속도로를 포함해 전국 유료도로 중 가장 비싸다.

지역사회는 개통 전부터 줄곧 요금 인하를 요구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해결의 실마리는 정부의 공약 반영과 경남도정에서 찾는다.

경남도는 마창대교와 함께 거가대로의 통행료 인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민자도로 점검 TF팀’을 구성하고 국비 확보에 나섰다. 거제시는 진해만권통합관광벨트 사업과 연계해 통행료 간접할인을 우선 시행하고 2024년부터 ‘거가대로·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용역’ 등에 대해 경남도와 세부실행방안을 논의한 후 이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고, 박완수 도지사도 국비 확보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앙 부처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통영 ~ 대전 고속도로(35호선) 거제 연장도 숙원이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과 투트랙으로 지방도인 거가대로를 정부가 관리하는 국도로 승격해 요금을 국가 재정도로 수준으로 낮춘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통영~대전 고속도로(35호선)의 거제 연장 노선을 가덕도신공항까지 확장, ‘통영~거제~가덕도신공항 고속도로 건설’을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광역교통망을 완성해 내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에 더해 이 고속도로를 가덕신공항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실화된다면 산업·관광 등 거제를 전국 주요 거점도시와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주요 광역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거제시 장목면에서 창원시 구산면을 잇는 길이 11.7km(해상 8.1km, 육상 3.6km)의 4차로인 거제~마산 해상구간 건설(국도 5호선)도 거제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도로망이다.

8,065억 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으로 재정부담 탓에 오랜기간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및 국도 승격,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이번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과제에 포함돼 기대감을 높인다.

사업비 부담이 큰 만큼 경남도와 거제시는 장목면의 3.6km 육상구간부터 우선 착공한 후, 2025년 이후 해상구간을 발주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완공 시 거제장목관광단지 추진과 거제~마산 간 연계 관광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거제~마산 간 해상구간 건설을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고 남해안 해안관광벨트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각오다.

국지도58호선 입체교차로(수월IC) 설치 건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국지도58호선은 연초면 송정리와 문동동을 잇는 총연장 5.77km의 왕복4차로다.

꽉 막힌 거제 도심을 피해 거가대교를 탈 수 있는 우회도로로 개통 시 통영에서 부산까지의 이동시간을 1시간 내로 단축 시키게 된다.

당초 나들목(IC)은 송정, 죽토, 거제(양정) 3곳이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박 시장은 국지도 58호선이 생활권 도로인 점과 수월, 양정지역의 급격한 도시화를 감안해 수월IC 신설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아울러 국지도 상 교통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입체교차로 설치를 약속했다.

거제시는 2028년까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거제시 수월동 일원에 IC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월IC 접속도로 개설에는 400억 원의 전액 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거제는 무분별한 난개발과 아파트의 인허가 때문에 도로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이 도시가 만들어졌고 이로 인한 도로교통망과 도시환경이 너무나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광역교통망과 현재의 간선도로를 어떻게 연결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주민 불편없이 가장 쾌적한 도로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지역별 도시계획을 점검하고 긴 안목으로 제대로 된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상문동 일원 교통소통 대책’과 ‘남부면 굴곡도로 개량사업’이 대표적이다.

지역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국도14호선 양정터널~아주터널 사이 진출로 개선’ 사업도 시행한다.

박 시장은 "광역교통망의 추진과 함께 권역별 도시계획의 수립으로 거제의 100년을 디자인해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관광 도시,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거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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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경남취재본부 서혜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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