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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만 644가구 정전... 어선 1척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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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만 644가구 정전... 어선 1척 전복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6일 새벽 1만 6여가구가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소방본부가 서귀포시 강정마을 간선도로에 넘어진 가로수를 치우고 있다.ⓒ프레시안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기준 한경면 신창 두모 등 12개 오수중계펌프장과 사라봉 정수장이 정전돼 멈춰서는 등 1만 644가구가 정전됐다.

이와 함께 주택 2채와 차량 2대가 침수됐고, 상가 1곳은 물이 차올라 관계 당국이 배수 펌프를 동원해 복구하는 등 5건의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도 전역 18개 마을 6천 727가구는 복구 작업이 지연돼 현재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강정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 1척은 높은 파도를 이기지 못해 전복됐고, 강정항 인근 도로 20여m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재난안전본부는 6일 밤샘 복구 작업을 벌여 53건의 배수지원과 197건에 대해 응급조치했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파손된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안도로.ⓒ프레시안

특히, 침수 우려가 있는 남원(2가구 5명) 안덕(1가구 3명) 대정(1가구 1명) 지역 주민과 반지하(3가구 10명) 해안가(1가구 5명)에 거주 중인 24명을 임시 시설에 대피시켰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5일 오후 11시께 중심기압 955hPa, 최대순간풍속 144km/h(40m/s)의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동쪽 50km까지 접근하면서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를 퍼부었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난 5일 한때 한경면 고산리에선 최대순간풍속이 153km(42.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되기도 했다. 초속 42km의 바람이 불면 작은돌이 날아가고,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 힘든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948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제주도청 등 전 부서에 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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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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