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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피해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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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피해예방 '총력'  

비상3단계로 격상…나동연 시장 24시간 태풍 대응 돌입

경남 양산시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를 대비한 현장점검을 펼치며 태풍 피해예방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양산시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기상청의 관측이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해외출장하려고 했으나 태풍 힌남노가 과거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 태풍과 대비해도 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출장을 취소했다

▲5일 오후 7시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노' 경로.ⓒ기상청DB

5일 오후 7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북동진중이며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 47m/s로 매우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차를 뒤집을 수준이다.

힌남노는 이날 자정께 제주도 부근을 지나 6일 오전 7시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산도 직격탄을 맞게될 전망이다.

이에 양산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3단계로 격상하고 전직원 1300여 명을 비상근무 체제로 가동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점검반을 투입해 대규모 공사장 17곳, 인명피해 우려지역 65곳, 재해취역시설 21곳, 급경사지 100곳, 펌프장 17곳, 저수지 48곳, 둔치주차장 4곳, 산사태 우려지역 67곳, 하천 90곳 등 총412곳 집중 점검했다.

소규모 공사장 120곳, 표지판 8356개, 신호기 418개, 주차장 79곳 등 생활밀착형 시설물 2만1366개소도 점검했다.

특히 침수피해가 빈번한 저지대지역을 비롯해 급경사지·산사태 위험지역 대형공사장, 우수받이, 맨홀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과 배수로 점검 등을 강화하고 등 태풍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앞서 지난 4일께 나동연 시장, 이정곤 부시장, 국과장,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상습침수구역, 빗물펌프장, 재해위험지구, 하천시설 및 야영장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의 정상 가동 여부, 운영관리 실태 등을 점검을 실시했다.

나동연 시장은 “시는 가동할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투입,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빈틈없이 총력 대응하겠다"며 “시민들도 태풍 대비 시민행동요령과 침수정보, 대피계획을 사전에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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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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