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전남 해양경찰서가 지역구조본부 비상 가동체계 구축과 함께 연안 및 해양 사고 선제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어 2일 오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경로 및 기상특보에 따라 지역구조본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번 태풍은 오는 4일 새벽부터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로 북상해 오는 5일에서 6일 사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경은 태풍 내습에 따라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어 항행 선박에 대해 사전에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도록 하며, 여수 광양항 정박지 내 닻 끌림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할 계획이다.
피항지 선박 집중으로 해양 사고에 대비하고 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며 해안가 및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의 순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하여 관내 선박들에 대한 피항 현황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안전지대로 조기 피항을 유도하고 취약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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