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의류학과 차예진 학생(3학년)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원 주최 ‘2022년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전국 공모전’에서 장려상(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일상 속 한복: 덧입는 옷으로서 한복의 현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뿐 아니라 대학원생 및 일반인도 함께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으로, 디자인 기획 1차 심사, 실물 제작 2차 심사, 프레젠테이션 3차 심사에 이르는 치열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차예진 학생은 “우리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트렌드를 융합해 ‘패딩’이라는 아이템에 스트리트 감각으로 담고 싶어 전통적 소재가 아닌 아웃도어 소재인 나일론을 선택했고, 한복이 현대 사회의 어느 곳이든 널리 쓰이는 것에 대한 기대가 피어오르길 희망하는 소망을 담은 제목을 달았다”면서 “전통을 활용한 디자인 첫 시도에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차예진 학생의 작품 주제는 ‘피어오르는 미’이다.
디자인의 핵심은 전통적 디테일과 2022년 패션 트렌드의 접목으로 ‘대한 제국의 상징인 오얏 나무 꽃’ 패턴을 옷감에 직접 손으로, 그리고 트렌드 컬러인 라벤더와 민트색의 나일론 소재를 선택해 장옷, 당의, 저고리, 답호 등의 전통적 형태와 깃, 동정, 우임의 여밈 방식의 디테일 요소를 롱 패딩, 조끼 패딩, 크롭 패딩 등 젊은 세대들을 타킷으로 제작했다.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박혜원 지도교수는 “패션산업 변화에 부응하는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올해 처음 개설한 전통복식과 글로벌패션디자인 수업 결과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열렸으며, 입상작품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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