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유가상승에 따른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한다.
군산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유류가격 상승으로 어업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어업용 면세유 구입비 10억 1천만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1일부터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용했던 4개월의 어업용면세유 구입비 중 인상액의 50%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어업용 면세유류카드를 발급받은 연근해·내수면 어업 허가어선, 어장·양식장 관리선, 양식업·수산종자생산업 등을 경영하는 어업인으로 신청자는 어업용 면세유 판매 지정기관인 군산시수협을 경유해 9월 한 달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단가는 연초 대비 어업용 면세유 인상액의 50% 수준으로 유종별 리터(ℓ)당 경유 142.5원, 휘발유 160원, 중유 220원을 정액 지원하며, 지원총액이 예산을 초과할 경우 전체 사용량 기준으로 지원단가를 조정해 지원하며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어업용 경유 유가변동 지원’과 중복되는 경유의 경우 인상분의 일정액을 지방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박동래 수산진흥 과장은“이번 어업용 면세유 지원으로 고유가로 인한 어업경비 증가와 인력난,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어업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8월 말 현재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지난 1월 대비 리터(ℓ)당 경유 699원에서 1,369원으로, 휘발유 722원에서 1,169원으로 급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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