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청 60주년을 기념해 전국 농학계대학장협의회(농대협),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농과협)와 공동으로 9월 1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한다.
'글로벌 식량 위기 시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동 연수회에는 농대협, 농과협 회장 및 임원진과 농촌진흥청 소속 기관장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공동 연수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현실에서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농업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소장이 '식량 위기 시대, 우리나라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남 소장은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세계 여러 나라의 전략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 할 농업기술 혁신과 구조변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경북대학교 허등용 교수가 우리나라 식량안보 대응 여건 및 체계의 한계를 짚어보고 농업생산과 유통의 대응 방향을 제안하는 주제발표를 한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조승호 부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먹거리를 해결한 지난 60년간의 농촌진흥청 발자취를 소개하고, 현재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한 농촌진흥청의 기술개발과 보급전략을 전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안동환 교수(농과협 부회장)의 진행으로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학·연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는 단국대학교 백형희 교수(농과협 이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원광대학교 배종향 교수(농대협 감사, 원광대학교 농식품융합대학 학장), 농촌진흥청 조남준 연구정책국장을 비롯해 발표자가 참석한다.
2022년 농학계 대학장, 학회장 공동 연수회는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송된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식량자급률 제고, 기후변화 대응, 수급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농대협·농과협 등 관련 학계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우리나라 식량안보 태세를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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