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반려견들이 견주들과 함께 편안하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 임시 개장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주말에는 반려견 방문이 급증하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다.
30일 태백시에 따르면 총 2억 2400만 원을 들여 소도동 24-2번지 태백체험공원 인근에 1500㎡로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를 지난 13일부터 임시 개장해 28일까지 총 327마리의 반려견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같은 기간 반려견과 함께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한 견주는 430명으로 지난 보름동안 반려견은 하루 평균 22마리, 견주는 하루 평균 29명으로 나타났으나 대부분 주말 방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태백시가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동물들이 목줄 없이 뛰어 놀도록 중·소형견과 대형견 놀이터로 구획되어 있으며 잔디 운동장, 펫오르기, 펫시소, 음수대 등을 설치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동반자를 위한 파고라, 벤치 등 휴게시설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매주 월요일과 우선 시에는 휴장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방문하는 견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할 방침”이라며 “견주들은 직장인이 많아서인지 평일에는 한산하고 주말에 붐비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견 놀이터는 맹견은 입장할 수 없고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 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만 입장 가능하며 입장 전 목줄 착용 및 인식표 착용을 해야 한다.
태백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8월 기준 총 2752마리이며 태백 반려동물 놀이터는 오는 9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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