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일대 사우나를 돌며 탈의실 옷장을 드라이로 강제 해체하고 수백만 원을 훔쳐 달아났던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8월 13일 06:00경 여수 소재 사우나 탈의실 내에서 옷장을 드라이버로 강제 개방 후 현금 등 3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A씨(33세, 남)를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올해 8월 8일∼8월 22일까지 여수시 일대 사우나를 돌며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을 이용해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옷장을 강제 개방해 현금 등 3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내 사우나 내 절도 신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전담팀을 편성해 CCTV 분석 중 동일범 소행임을 확인했으며 확보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해 잠복 중 검거했다.
경찰은 올해 여수 관내 사우나에서 발생한 12건의 절도사건에 대한 여죄 수사 중에 있으며 피의자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하였다’며 10건 이상 범행사실을 일체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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