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9일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전문가 및 관련 부서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시민중심 기후위기 선도도시 안양’으로 탄소중립 비전을 설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230만1000t)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5개 추진전략인 △친환경 교통 △제로 에너지 건물 △자원 순환 △고효율 탄소 흡수원 △시민참여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수송부문 11개(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AI기반 스마트교통체계 대중교통 활성화 등) △건물 부문 12개(노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화 등) △폐기물 부문 9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등) △흡수원 부문 2개(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 등) △대응 기반 부문 4개(탄소중립 환경교육 확대, 기후 에코센터 건립 등)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총 38개 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92만t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안양시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에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지속적인 추진을 기본원칙으로 한 탄소중립 기본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선정돼 향후 조성될 기후 에코그린센터에서 시민들에게 기후변화 교육을 통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공감대를 확산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앞장서 시민의식에 상응하는 수준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계획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분야별로 제시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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