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도민체육대회 양산서 4일간 대장정 마무리

우수 선수들 제103회 전국체전 출전 '획득'

‘피어라 양산의 꿈! 펼쳐라 경남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제6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29일 양산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은 양산시 청소년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도민체전 수상자 발표, 다음 대회 개최지 통영시에 대회기 전달, 폐회선언, 성화 소화, 선수단 퇴장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로 340만 도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개최지 양산의 미래와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차질없이 준비해 경남도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산시

나동연 양산시장은 “코로나와 폭염 속에서 완벽하게 마무리하게 돼 가슴벅차다”며 “이번 체전을 통해 양산이 경남의 중심에서 재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우리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회가 될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남도민체전은 지난 26일 개회식 행사에 무대 앞 잔디에 일반시민석 2000여 석을 마련해 선수단과 내빈들이 무대를 바로 앞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회식에는 K-타이거즈 공연과 불꽃드론쇼,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드론의 성화점화 연출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그동안 장기간의 코로나로 침체됐던 340만 경남도민과 36만 양산시민들에게도 큰 호응과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종목에서 신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육상에서는 창원시청 김서윤이 여자 일반부 400m 경기에서 59.36초를 기록해 종전 기록이었던 1분 00.20초를 경신했다.

또 수영에서는 창원시수영연맹 정유라가 2분 18.38초, 거제고 정현영이 2분 08.85초로 여자 200m 일반부, 고등부에서 각각 신기록을 달성했다.

자전거에서는 산청 간디고 최준호가 군부 남자고등부 3000m 독주에서 4분 00.91초를 기록해 종전 기록보다 20여 초를 앞당겼다.

경기결과는 도민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 ‘대회 신기록’를 통해 알수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오는 10월 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도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