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초소형위성 ‘JINJUSat-1’의 인증모델(QM) 공개행사를 가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경남도, 도의회, 시의회, 혁신 공공기관, 경상국립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경희 우주부품시험센터장의 경과보고, 인증모델 공개, 우주부품시험센터 견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공개된 인증모델은 발사모델(FM)의 예비모델로서 발사모델이 발사에 성공하는 경우 홍보 또는 후속사업의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주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학교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그리고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 발사 예정인 초소형위성 ‘JINJUSat-1’은 2U(U=Unit, 1U=10cm×10cm×10cm) 크기의 큐브위성으로 발사 후 위성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3개월 정도 운용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우리나라 기술개발로 발사된 누리호 발사체의 성공과 함께 기초지자체로서 타 지자체보다 앞서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시는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기관, 교육기관 등 항공우주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후보지 선정과 함께 이번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으로 시가 항공우주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U급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하여 6U급 크기의 초소형위성 개발을 후속 사업으로 계획하고 2023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6U급 위성개발 사업으로 우주산업 저변을 확대해 위성개발분야 시장을 선점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우주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위성 개발에 참여한 전문인력의 유관기관 취업 또는 관련분야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K-아르테미스 전진기지 구축,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 공립 전문과학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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