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제가 어려울 때 우리 서문시장과 대구 시민들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라며 "여러분의 열정적인 지지로 제가 이 위치까지 왔으니 제가 좀 미흡한 점이 많더라도 많이 도와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20% 박스권에 갇혔다가 30%대로 소폭 반등하는 국면에서 윤 대통령이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대통령 이날 시장 상인회 건물까지 약 50m 거리를 걸으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서문시장 입구에는 '윤 대통령님,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윤 대통령은 즉석연설에서 "정치인과 지도자는 민심이 흐르는 곳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주 찾아뵙고, 또 대구에 올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아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은 취임 전인 지난 4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의 상징적 장소를 찾아 우선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민심 다지기에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 후반대에서 30% 초반대로 나타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대구 지역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을 수행하기로 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돼 대구 일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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