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26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 대정마을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을 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진전면 양촌리 성병기(62) 씨의 논(1577㎡)에서 지난 4월 30일 모내기를 한 이후 4개월여 만에 거둬들인 것이다.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밀키퀸’ 품종으로 아밀로스 성분과 글루텐 성분이 적어 당뇨병에 효과가 좋은 기능성 쌀이다.
매년 추석 전에 조기 출하로 일반농가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성병기 씨는 “수확 전 기상이변 등으로 걱정이 됐지만 무사히 첫 수확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조기재배 벼는 큰 태풍이 오기 전에 수확할 수 있어 자연재해를 덜 입게 되고, 수확시기도 분산돼 농번기 일손 부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수확이 아주 잘돼 농가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며 “우리 지역 고품질 쌀생산으로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아울러 앞으로 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적기 수확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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