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도덕산 출렁다리가 오는 27일 개통하며 시민 개방은 이날 오전 10시 개통식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덕산 출렁다리는 국내 두번째 Y자형 출렁다리로 도덕산 근린공원 내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2곳을 연결하는 높이 20m, 폭 1.5m로 조성됐다. 국내 첫번째 Y자형 출렁다리는 2020년 10월 경남 거창군 우두산에서 개통됐다.
현수교(다리 상판이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다리) 형식으로 만들어진 도덕산 출렁다리는 다리 무게를 지지해주는 구조물인 하부 교각이 없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삼각형 모양이며 각각의 길이는 42.5m, 30.5m, 27.5m다.
이번 출렁다리는 초록빛 숲, 인공폭포가 시민과 조화를 이루는 콘셉트로 다리 중앙에는 포토존도 만들어졌다.
광명시는 이번 설치 공사를 위해 국·도비와 시비 등 31억 9천만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초록빛 숲과 인공폭포,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과 화합의 상징이 도덕산 출렁다리의 콘셉트"라며 "광명동굴과 함께 광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덕산 근린공원은 지난 2006년 폐광 용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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