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모친과 말다툼 후 마당에 지른 불에 화상을 입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3일 오전 9시 28분께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의 한 주택에서 A모(55) 씨가 얼굴과 가슴 등을 불에 데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구급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뒤 집 안 침대 위에 누워 있던 A 씨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당시 A 씨는 머리부터 얼굴, 턱, 가슴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지난 22일 밤 자신의 모친과 말다툼을 벌인 직후 인화성 물질을 마당에 붓고 불을 붙이던 중 바람이 유증기와 섞이면서 불씨가 얼굴 등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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