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미국 버지니아주가 공무원 파견 등 우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챕 피터슨(Chap Petersen)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김 지사는 “한미는 가장 오래된 동맹이고, 앞으로도 정치외교 뿐만 아니라 경제, 투자, 인적교류 등 모든 면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과거 경기도와 버지니아주 간 두 차례 정책협의회를 열고 중단됐는데 3차 협의회를 재개해서 통상, 투자, 기술, 문화, 인적 교류면에서 협력을 진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상호 파견 합의서를 강화해 공무원들이 자기 계발과 함께 협력에 가교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의원께서 정책협의회와 공무원 교류에 대해 주지사께 직접 언급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챕 피터슨 상원의원은 “주지사에게 당장 (협력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겠다”며 “양국 간 그리고 버지니아와 경기도 간에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버지니아는 특히 한국계 미국인의 비중이 높고 한국과의 교류의 역사도 길어 경기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피터슨 상원의원은 페어팩스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주 하원의원을 거쳐 현재 4선 주 상원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2월 출범한 미주한미동맹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도 선출돼 활동 중이다.
한편 올해는 두 도시가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특히 2014년에는 양 지역 발전 도모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설립해 빅데이터, 바이오 분야, 미국진출 지원 방안에 관해 협력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중단된 바 있다.
또 올해 2월 버지니아주 경제개발청(VEDP) 한국대표부를 통해 경기도 기업의 동부 연안주(Mid-Atlantic) 지역 진출, 새싹기업 교류, 상호방문 추진 등을 논의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교류를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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