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하 관리공단)이 이사장을 포함한 4명의 임원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임원후보자에 대한 공개 모집에 나선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더욱이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사무국장이 추천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국회의원이 이 사안에 깊숙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번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과 복수의 제보자 등에 따르면 관리공단은 여수시장의 추천으로 2명, 여수시의회 추천 3명, 공단 이사회의 2명을 추천받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따라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7일 지방공기업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응모자격 및 공고 내용, 심사기준 및 선발방법 등을 심의하고 18일부터 9월2일 까지 후보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그러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히는 과정에서 갑 지역구의 현역 국회위원 지역사무소의 사무국장이 추천위원으로 포함되면서 잡음이 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역정가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목하는 인사가 이미 이사장으로 내정 됐다” 라는 소문과 함께 “여수시장이 2명이다”라는 괴 소문이 퍼지면서 현역 국회원의 개입의혹이 대두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임원추천위원으로 내정된 지역 국회의원 사무소 사무국장 A씨가 추천위원장으로 거론되면서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임용 규정을 신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4급 이상 공무원 출신이고 전임 이사장을 지내 의회에서 추천 제의가 들어와 승낙한 것”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사무소 사무국장 자격이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참여 했다"며 " 공단에서 일해본 경험을 가지고 공단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추천위는 2명을 추천하게 되어 있고 임명은 시장이 하는 것”이라며 “주철현 의원과는 관계가 없이 개인적으로 일하는 것”이라며 "누군가 음해를 하고 있는것 같다"고 밝혔다.
임원후보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과한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2배수 추천을 받아 여수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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